[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어느덧 2017 프로야구도 반환점을 돌아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있다. 각 팀 별로 많게는 85경기(SK, 삼성), 적게는 79경기(두산, LG)를 치렀다.
전반기 1위는 KIA타이거즈로 확정됐다. KIA는 올 시즌 안정적인 선발과 막강한 타선을 자랑하며 순항 중이다. 최근 7연승을 달리는 등 2위 NC다이노스와도 5경기 차로 벌렸다. 특히 수도권 원정 9연전(2경기 비로 취소)에서 타선이 홈런 19개를 포함해 경기당 평균 12.9점 꼴인 90점을 몰아쳤다. 8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하며 한미일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위 NC는 7월 들어 1승4패로 다시 처진 모양새지만, 공교롭게도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광주에서 KIA와 3연전을 치른다. 지난 6월 23∼25일 창원에서 열린 3연전에서 NC는 KIA를 스윕하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3연전이라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시즌 초반 7연승을 거둔 뒤 팔꿈치 부상으로 내려갔던 제프 맨쉽이 KIA전에 맞춰 등판한다. 에릭 해커도 나온다. KIA는 14일 13승무패를 거두고 있는 헥터 노에시부터 팻 딘이 나오게 된다. 전반기 마지막 빅매치인 셈이다.
↑ 8일 오후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7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KIA가 kt에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 전반기 1위를 확정지었다. 사진=김재현 기자 |
그 뒤를 롯데가 2경기 차로 쫓고 있다. 5월까지 승률 5할을 지켰던 롯데는 6월 들어 추락하는 모양새다. 6월말부터 7월초까지 6연승을 달리기도 했지만, 6월 6연패 등 6월 승률이 10승1무14패로 기대 이하였다. 롯데에 3경기차 뒤진 8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는 김성근 감독 중도 퇴진 후 다시 반등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24일 탈꼴찌에 성공한 삼성은 6월부터 살아나고 있다. 6월 승률 13승12패, 7월 현재 4승4패다. 최하위로 처진 kt는 용두사미의 대명사격이다. 시즌 초반 깜짝 1위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6월 5승20패에 7월 들어 승리 없이 4패만을 기록하는 등 최근 6연패 중이다.
1,2위 맞대결만큼이나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3연전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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