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 슈퍼 루키 이정후(19)가 83경기 만에 100안타를 달성했다.
이정후는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3회 범타로 물러났지만 6회 1사 세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리며 시즌 1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신인 타자가 데뷔 첫 해에 100안타를 치기란 쉽지 않다. KBO리그 공식 기록에 따르면, 신인 타자가 100안타를 기록한 건 19명뿐이다. 최근 기록은 2002년 박용택(38·LG)이 세운 108안타다. 고졸 출신으로 범위를 좁히면 기록은 더 적다. 1999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정성훈(37·현 LG)이 107안타를 달성한 이후 없다.
↑ 이정후가 9일 대구 삼성전에서 시즌 100안타를 달성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2017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을 받아 넥센에 입단한 이정후는 약 4개월 만에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됐다. 10일 현재 83경기 출전 타율 0.331 302타수 100안타 2홈런 3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넥센 타자 중에서 가장 경기에 많이 출전했고, 안타도 서건창(28)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타격감에 기복도 심하지 않다. 4월 타율 0.309(97타수 30안타)를 기록하더니, 5월은 0.388(80타수 31안타), 6월 타율은 0.298(94타수 28안타)을 기록했다. 한 달에 30안타 가까이 치고 있는 셈이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별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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