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헤비급(-120kg) 타이틀전 경력자 알리스타이르 오버레임(37·네덜란드/영국)이 제2대 프라이드 +93kg 챔피언 표도르 예멜리야넨코(41·러시아)를 논했다.
오버레임은 국립국어원 외래어표기법 영어 규정을 준수하면 ‘알리스테어 오버림’이 되나 한국에서는 주로 ‘알리스타 오브레임’이라고 부른다.
'파이트 허브 TV'가 7일 유튜브로 공개한 영상인터뷰에서 오브레임은 국내에는 ‘효도르’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예멜리야넨코가 가장 위대한 종합격투기 선수로 여겨지는 것에 대해 “2005년 이후에는 깡통들하고만 싸웠다”면서 “2009·2010년에는 나와의 대결을 잇달아 거절했다”고 말했다.
↑ UFC 헤비급 타이틀전 경험자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종합격투기 황제로 군림한 효도르를 비판했다. 스트라이포스 시절 모습. 왼쪽은 제7대 UFC 챔피언 조쉬 바넷(왼쪽). 사진=‘UFC 아시아’ 제공 |
UFC 6월 28일 공식 랭킹에서 오브레임은 헤비급 3위에 올라있다. “효도르는 2002~2005년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사람들은 ‘10년 무패’라고도 말한다”면서도 “UFC에서 자신을 테스트했어야 함에도 절대 그러지 않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효도르의 경력은 종합격투기 역사에 조그마하게 기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브레임은 세계 2위 단체로 여겨진 스트라이크포스의 초대 헤비급 챔프이기도 하다.
한국에는 ‘파브리시오 베우둠’으로 통하는 전 챔피언은 9일(한국시간) UFC213으로 오브레임과 싸운다. 둘은 2006년 프라이드, 2011년 스트라이크포스에서 승패를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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