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네 마음껏 하고 싶은 대로 해.”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복귀한 이용규(32)에게 전달한 주문이다.
이용규는 지난 7일 엔트리에 등록됐다. 그는 지난 5월 2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오른 손목을 다쳐 2달간 결장했다. 오른 손목에 테이핑을 했지만 통증은 없다. 8일 타격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이용규는 이날 LG트윈스전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로써 한화는 ‘완전체 타선’을 갖췄다. 다만 이용규의 실전 감각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공격보다 수비에 더 기대를 걸고 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수비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한화이글스의 이용규. 사진=옥영화 기자 |
손목 통증이 재발 할 수도 있다. 타격은 물론 베이스러닝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이용규에게 ‘소극적으로’ 임하라고 주문하지 않았다. 제약은 없다. 정상적인 플레이다. 이 감독대행은 “(이용규가)알아서 잘 판단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