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핸드볼 서울시청이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서울시청은 6일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올라온 삼척시청을 23-22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시청은 4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고, 통산2회 우승 도전과 함께 리그2연패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서울시청은 오는 8일부터 정규리그 우승팀 SK슈가글라이더즈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다툰다.
서울시청은 골키퍼 주희의 선방쇼와 최수민의 스카이슛이 터지며 전반 10분까지 무실점을 기록한 채, 5-0으로 기분 좋게 앞서나갔다. 삼척시청은 정지해가 우여곡절 끝에 첫 골을 성공시키며 공격에 물꼬를 트는 듯 했지만, 서울시청의 기세에 쉽게 무너지며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17분경, 서울시청은 권한나의 활약에 힘입어 10-3으로 달아나며 삼척시청을 더욱 몰아붙였다. 삼척시청은 전반 내내, 서울시청 골키퍼 주희의 계속된 선방으로 좀처럼 쉽게 공격을 풀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 서울시청은 4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고, 통산2회 우승 도전과 함께 리그2연패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경기 내내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승부를 결정지은 선방을 보여준 서울시청 골키퍼 주희(15세이브, 방어율40.54%)가 경기 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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