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1위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완패했다. 선발 다르빗슈 유가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추신수도 볼넷 한 개를 얻은 것이 전부였다.
텍사스는 5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시리즈 두번째 경기에서 4-11로 졌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며 40승 44패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6연승을 달리며 49승 35패를 기록했다.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와 세차례 대결에서 모두 땅볼에 그쳤다. 7회 바뀐 투수 블레인 보이어를 맞아 2사 1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대타 조이 갈로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잔루에 그쳤다. 9회 다시 기회가 왔지만,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54로 떨어졌다.
↑ 추신수가 5일(한국시간) 경기에서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2회 안타 4개를 얻어맞으며 2실점한 그는 4회에도 4개 안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다시 2실점했다. 5회에는 1사 1, 3루에서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우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피해가 늘었다.
베닌텐디는 이날 홈런 포함, 5타수 5안타 6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좌익수로 출전한 그는 4회말 수비에서는 마이크 나폴리의 장타성 타구를 펜스에 몸을 날려 잡아냈다.
텍사스의 아드리안 벨트레는 3개 안타를 추가하며 통산 2974안타를 기록했다. 마이크 나폴리는 8회말 3점 홈런, 델라이노 드쉴즈는 9회 솔로 홈런을 때렸다.
보스턴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는 7회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손가락에 이상이 생겨 마운드를 내려갔다. 6이닝 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 다르빗슈는 커리어 타이인 11피안타 7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