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두산 베어스가 최근 밝혀진 금품수수 및 승부조작 의혹 건에 대해 홈경기 전 현장서 사과했다.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 시작을 15분 앞두고 전풍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한 두산 프런트 직원들이 일렬로 늘어 팬들 앞에 섰다. 전풍 대표이사가 사과문을 낭독했고, 마지막에는 전원이 고개 숙여 인사했다.
전풍 대표이사는 “불미스러운 일로 팬들게 큰 고통을 드렸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클린베이스볼에 앞장서겠다.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을 거라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 두산 베어스가 4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전 직원이 그라운드서 고개숙여 사과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두산 베어스 새로운 대표이사 전풍입니다.
저희 두산 베어스가 이번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팬 여러분들게 큰 고통을 드렸습니다. 두산 베어스 팬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분들게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두산 베어스는 팬 여러분들의 열성적인 응원과 사랑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팬들이 있기에 서울을 대표하는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로 팬들께 너무 큰 실망을 끼쳐드렸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두산 베어스는 클린베이스볼에 앞장서겠습니다. 어
다시 한 번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나은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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