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송가연(23·Evolve MMA)의 로드FC 정문홍(43) 대표 형사고소가 무위로 돌아가면서 근황에 관심이 쏠린다.
인천지방검찰청은 6월 28일 송가연이 정문홍 대표를 고소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위반과 협박, 모욕에 대해 모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명예훼손과 협박은 혐의없음(증거불충분), 모욕은 공소권 없음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송가연은 6월 8일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영화유통사 블라다르를 방문했다. 블라트 유딘(35·러시아) 감독이 제작하는 다큐멘터리 주연으로 낙점되어 개인 생활과 복귀전을 준비하는 훈련 과정 등에 대한 촬영에 임했다.
↑ 송가연은 6월 8일 미국 영화유통사 블라다르를 방문했다. 영화제 7관왕 감독 블라트 유딘이 메가폰을 잡고 UFC 영상제작경험자 스튜어트 쿠퍼가 가세한 다큐멘터리 주연으로 낙점되어 촬영에 임했다. 사진=송가연 SNS |
유딘은 2013년 ‘제너레이션 아이언’으로 버펄로 나이아가라 및 네바다 국제영화제, 미국 보디빌딩 월간지 플렉스 주관행사 등에서 7차례 감독상을 받았다. 코펜하겐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 관객상 후보에도 올랐다.
필름메이커 스튜어트 쿠퍼(영국)도 송가연 다큐멘터리 제작에 가세한다. 쿠퍼는 미들급(-84kg) 타이틀전 경력자이자 절친한 친구 패트릭 코테(37·미국), 전 라이트급(-70kg) 4위 로저 후에르타(34·미국) 등 UFC 강자들의 전성기 시절 영상제작에 관여했다.
송가연은 6월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1 현장에도 있었다. 제7대 UFC 라이트급(-70kg) 챔피언 하파에우 두스안주스(33·브라질)의 웰터급(-77kg) 데뷔전 승리를 응원했다.
↑ UFC 제7대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안요스가 웰터급 데뷔전으로 연패를 끊고 기뻐하고 있다. 현장에는 송가연도 있었다. 사진(싱가포르)=AFPBBNews=News1 |
한국에서는 ‘하파엘 도스안요스’로 불리는 이 전직 UFC 챔피언은 라이트급 2연패 후 웰터급으로 올라가 제3대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 타렉 사피딘(31·벨기에/레바논)이라는 난적을 꺾고 부진을 끊었다.
도스안요스는 송가연 소속훈련팀 이볼브의 트레이너로 재직하고 있다. 아시아 1위 대회사 ONE의 차뜨리 싯욧똥(43·태국) 회장이 설립한
이는 ONE 한국 진출 시도와 관련된 것으로 여겨진다. 여전히 송가연과의 종합격투기 선수계약이 유효한 로드FC 심기는 불편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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