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리즈 첫 경기에서 크게 이겼다.
세인트루이스는 4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14-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40승 42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다시 다가섰다. 마이애미는 36승 45패를 기록했다.
초반에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1회 첫 타자 맷 카펜터의 안타를 시작으로 토미 팸의 3루타, 스티븐 피스코티의 안타로 2점을 뽑았고, 다시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야디에르 몰리나의 희생플라이, 1사 1, 3루에서 루크 보이트의 3루 땅볼로 4점을 뽑았다.
↑ 세인트루이스는 웨인라이트까지 안타 행렬에 가담하며 마이애미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마이애미 선발 제프 로크는 2 2/3이닝 만에 11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1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웨인라이트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경기를 이끌었지만, 5회 갑자기 흔들렸다. 네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점을 실점했고, 2사 이후 다시 만루에서 마르셀 오즈나, 저스틴 보어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6실점으로 피해가 늘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웨인라이트가 예상하지 못한 난조로 5이닝만에 내려간 세인트루이스는 루크 위버, 타일러 라이언스, 맷 보우먼, 샘 투이바일라라가 1이닝씩 이어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