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데이비드 허프(34·LG), 최정(31·SK) 등 지난 한달 간 투타에서 맹활약한 6명이 2017 KBO리그 6월 MVP 후보로 선정됐다.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타이어뱅크가 후원하는 6월 MVP 후보로는 투수 허프, 박종훈(27·SK), 메릴 켈리(30·SK), 타자 김재환(30·두산), 최정, 로사리오(29·한화) 등 총 6명이다.
허프는 6월 한달 동안 5경기에 선발 출전해 3승(공동 3위)을 거두고 38이닝을 던지는 동안 평균자책점 1.89(3위)를 기록했다. 허프는 6월 1일 잠실 넥센전과 20일 잠실 삼성전 등 6월 한 달에만 두 번의 완투승을 거두는 등 올 시즌 초반 부진을 완전히 털어내는 활약을 선보였다.
↑ LG 트윈스 외인투수 데이비드 허프(사진)가 KBO리그 6월 MVP 후보에 올랐다. 사진=MK스포츠 DB |
타자 후보 중 김재환은 6월에만 97타수 43안타(1위)의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 0.443으로 1위에 올랐다. 전체 타자 중 유일하게 5할대 출루율(0.522)과 8할대 장타율(0.814)을 기록하며 모두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재환은 이밖에도 8홈런(4위), 25타점(공동 5위), 21득점(공동 7위) 등 타격 전반에 걸쳐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박종훈과 켈리가 SK의 마운드를 지켰다면, 타자 중에는 최정의 홈런포가 쉬지 않고 터졌다. 7월1일 현재 28홈런으로 1위에 올라있는 최정은 6월에만 12홈런을 터뜨리며 1위를 기록했다. 그 중 10홈런이 6월 13일 이후 집중적으로 터졌다. 타점은 29점으로 공동 2위, 장타율은 0.726으로 3위에 올랐다.
↑ SK 주포 최정(사진)이 KBO리그 6월 MVP 후보에 올랐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2017 KBO리그 6월 MVP는 KBO 리그 출입기자단 투표를 거쳐 오는 5일(수)에 발표될 예정이며, 선정된 MVP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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