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오승환(35)이 시즌 첫 홀드를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의 승리에 일조했다.
오승환은 2일(이하 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과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팀이 2-0으로 리드한 8회 마운드에 올랐다. 6월 28일 애리조나전 이후 첫 등판이다. 첫 타자 맷 위터스와 8구 승부 끝에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 호세 마르티네스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 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워싱턴전에 8회 구원 등판해 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러나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의 공도 위력적이었다. 애덤 린드와 마이클 타일러를 각각 낮은 커브와 아웃코스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19개(스트라이크 15개)의 공을 던진 오승환의 임무는 3타자였다. 타일러 라이언스에게 공을 건넸다. 라이언스가 남은 아웃카운트 1개를 처리하며 오승환의 실점은 없었다.
팀의 리드를 잘 지킨 오승환은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5번째 홀드. 그는 지난해 마무리투수(19세이브)를 맡기 전 셋업맨으로 14홀드를 올렸다. 그리고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75에서 3.68로 낮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워싱턴에 2-1 신승을 거뒀다. 9회 등판한 트레버 로젠탈은 2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흔들렸다. 2-1로 앞선 2사 만루에 교체 투입된 맷 보우먼이 아드리안 산체와 풀카운트 끝에 삼진 처리하고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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