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연장 끝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2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시리즈 두번째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 원정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이들은 1-1로 맞선 9회 헌터 스트릭랜드가 볼넷 3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없이 넘어가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 황재균은 8회 대타로 나와 2루타를 기록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황재균은 8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나왔다. 후안 니카시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한끝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2루타, 그리고 첫 대타 안타가 나왔다.
전날 경기가 난타전이었다면, 이날 경기는 투수전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맷 무어는 6개의 볼넷을 남발했지만, 6회 2아웃까지 4개 피안타로 1실점만 허용하며 선방했다. 피츠버그 선발 채드 쿨도 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가 기회는 조금 더 많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1회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얻은 2사 만루 기회에서 엘리아스 디아즈가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3회 2사 이후 앤드류 맥커친의 좌익수 방면 2루타와 2사 1, 2루에서 나온 조시 벨의 우전 안타로 첫 득점을 뽑았지만, 이번에도 디아즈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 그레고리 폴란코, 7회 데이빗 프리즈가 2루타로 출루했지만 역시 불러들이지 못했다.
9회에는 헌터 스트릭랜드를 상대로 3연속 볼넷을 얻어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디아즈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디아즈는 이날 경기에서만 8개의 개인 잔루를 기록하며 힘든 하루를 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까지 볼넷 한 개를 얻는데 그치며 쿨에게 끌려갔다. 6회 선두타자 오스틴 슬레이터가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기회가 많았지만, 살리지 못하며 승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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