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우완 선발 마에다 켄타는 팀이 원하는 대로 공격적인 투구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에다는 19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8-7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5승. 평균자책점은 4.70으로 내렸다.
이날 최고 구속 93.7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보유하고 있는 모든 구종을 사용해 신시내티 타선을 압도한 마에다는 경기 후 통역을 통해 이날 경기 소감을 전했다.
↑ 임시 선발로 나온 마에다는 5이닝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
최근 부진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났던 마에다는 지난 10일 신시내티를 상대로 구원 등판, 4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그리고 같은 팀을 상대로 호투하며 선발 로테이션 복귀 가능성을 남겼다.
그는 "언젠가 다시 선발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에 바로 리듬을 찾을 수 있었다. 주자가 나가더라도 계획을 바꾸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적인 투구를 하려고 노력했다"며 지난 5일 밀워키 원정 이후 13일만에 선발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켄타는 우리가 얘기했던대로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감각을 찾으면서 확신을 갖고 던졌다"며 마에다의 호투를 칭찬했다.
5이닝 78구만에 강판시킨 것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하나는 최근 마에다의 투구가 많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6회 상대 타순에는 좌완 그랜트 데이튼이 어울렸다는 점 두 가지였다. 로버츠는 "켄타가 얼마나 더 갈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랜트에게 이닝을 처음부터 맡기고 싶었다.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설명을 이었다.
마에다는 "투구 수나 이닝에 대해서는 얘기를 들은 것이 없었다. 더 오래 갈거라고 기대했다"며 "체력적으로도 마지막까지 좋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한편, 로버츠는 이날 홈런 3개를 얻어맞으며 고전한 불펜진을 감쌌다. "상대는 공격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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