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번 타자로 자리를 옮긴 메이저리그 추신수가 130미터가 넘는 대형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 홈런을 신호탄으로 텍사스는 연장까지 가는 대역전극을 펼쳤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추신수의 방망이는 결정적인 순간 불을 뿜었습니다.
1대3으로 뒤진 9회 초, 선두 타자로 들어선 추신수는 3구째 체인지업을 그대로 걷어올렸습니다.
경쾌한 소리와 함께 날아간 타구는 132미터짜리 대형 아치를 그리며 가운데 담장을 넘겼습니다.
시즌 8호 포이자 통산 1,253번째 안타.
이로써 추신수는 아시아타자 통산 안타 공동 2위에 오르며 일본의 '괴물 타자' 마쓰이 히데키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추신수의 홈런은 잠자던 텍사스의 타선을 깨우는 신호탄이 됐습니다.
이날 삼진만 3개를 기록했던 마자라가 동점 적시타를 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11회 초 치리노스의 3점 홈런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내일(12일) 시즌 3승 사냥에 나섭니다.
수술 전 모습을 되찾아가는 류현진이 신시내티 강타선을 상대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읍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