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프로야구 kt위즈 고영표(26)가 거포군단 SK와이번스 장타에 무릎을 꿇었다.
고영표는 1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2홈런 6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2방을 허용했고, 맞은 안타는 모두 득점과 연결되는 2루타였다. 이날 경기로 개인 올 시즌 최다 실점 타이를 기록했다.
2회부터 악몽이었다. 고영표는 한동민-로맥-나주환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만나 각 타자에게 2루타씩 허용했다. 후속 박정권에겐 2점 홈런(비거리 110m)을 맞았다. 고영표는 타자 4명에게 순식간에 4점을 잃었다.
↑ 고영표가 1일 수원 SK전에서 6이닝 6실점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4회부터 안정을 찾은 고영표는 6회까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2, 3회 기록한 실점을 극복하긴 어려웠다. 고영표는 이날 시즌 5패 위기에 몰렸다.
고영표는 7회초 홍성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t는 1-6으로 SK에 뒤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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