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가 1일 서울 SK로부터 포워드 오용준(37·193cm)을 영입한다.
휘문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3년 KBL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오리온에 입단한 오용준은 이후 LG와 KT를 거쳐 지난 2015년 박상오(36·196cm, 현 부산 KT)와의 맞트레이드를 통해 SK로 둥지를 옮긴 바 있다.
프로통산 총 13시즌 동안 정규리그 582경기에 출전하여 평균 18분 49초, 5.99득점, 1.58리바운드, 1.02어시스트를 기록한 오용준은 지난 시즌에는 팀 내 포지션 중복 문제로 단 1경기 출장에 그쳤다.
오용준은 모범적인 훈련 태도와 성실한 플레이로 지난 2014-2015시즌 이성구 페어플레이상까지 수상한 바 있다. 안정적인 외곽슛 능력을 바탕으로 팀 내 득점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KGC는 단신 외국인 선수 키퍼 사익스(24·178cm)와의 재계약으로 인한 팀 내 포지션 중복 문제 해결과 FA를 1년 앞둔 선수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가드 김종근(31·181cm)을 전자랜드에 조건 없이 양도하기로 했다.
↑ 안양 KGC가 서울 SK에서 베테랑 포워드 오용준을 영입했다. 김종근은 인천 전자랜드에 양도했다.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