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공격적인 투구를 칭찬했다.
로버츠는 1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선발로 나와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선발 류현진을 칭찬했다.
그는 "류현진은 지난 등판 불펜으로 나와 정말 잘했고, 오늘도 잘했다"고 운을 뗀 뒤 "모든 선수들이 다 그러겠지만, 그는 정말로 집중해서 던졌다. 공격적으로 던졌다. 체인지업이 좋았고, 우타자 상대로는 커터도 사용했다. 패스트볼 구속도 봤던 그대로였다"며 칭찬했다.
↑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를 칭찬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유일한 실점이었던 폴 데용의 2루타에 대해서는 "낮게 들어간 체인지업으로 좋은 투구였다. 거기에 데용이 좋은 스윙을 했다"고 평했다. 테일러의 아쉬운 수비에 대해서는 "그는 지금까지 잘해왔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류현진의 다음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오늘 등판이 아주 고무적인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그를 항상 선발 투수로 고려하고 있다. 문제는 알렉스 우드의 건강이다. 그가 다음 등판 차례에 나올 수 있기를 바라지만, 그는 아직 100%가 아니다"라며 우드의 상태를 며칠 더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도 칭찬했다. "95마일에서 100마일까지 나왔다. 체인지업, 슬라이더도 좋았다. 타선과 세번째 대결에서는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상대하기 어려웠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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