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FA(자유계약선수) 중 대어급으로 꼽히는 포워드 김동욱(36·194cm)이 친정 서울 삼성으로 복귀했다.
22일 KBL에 따르면 김동욱은 삼성과 계약기간 3년, 보수총액 6억 3000만원(연봉 5억 6700만원-인센티브 6300만원)에 계약했다. 김동욱은 원소속팀 고양 오리온과 우선 협상이 결렬돼 시장에 나왔다. 삼성 외에도 부산 kt가 김동욱을 영입하기 위해 거액을 제시했지만, 결국 김동욱의 선택은 친정 삼성이었다.
마산고-고려대 출신인 김동욱은 2005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4순위로 삼성에 지명됐다. 고교시절 천재로 불린 김동욱이지만, 프로 초년에는 날카로운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하지만 군제대 후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2008-2009시즌 주축 식스맨으로 자리매김했고, 2010-2011시즌에는 주전으로 도약해 평균 11.5득점 3점슛 1.5개 2.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해 기량발전상의 주인공이 김동욱이었다.
↑ 서울 삼성 시절 김동욱. FA자격을 얻은 김동욱은 5년5개월만에 친정 삼성으로 복귀하게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FA최대어 이정현(30·191cm)는 자신에 영입 의향서를 써낸 전주 KCC, 원주 동부와 협상을 가졌지만 구단을 선택하지 못했다. 이정현은 오는 24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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