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973일만에 메이저리그에서 승리투수가 된 LA다저스 좌완 류현진은 이날 승리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연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2014년 8월 31일(현시지각) 샌디에이고 원정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승리를 신고한 것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5 1/3이닝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새로운 기분을 갖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이기는 경기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투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 류현진은 973일만에 메이저리그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지난 두 차례 등판에서 11 1/3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그는 "지난 두 경기 몸 상태도 좋았다. 오늘은 지난 경기보다 초반에 구속이 안나왔지만 이닝이 갈수록 나와서 좋았다. 실점은 아쉽지만, 그 이후 실점하지 않아 경기가 좋게 끝났다"며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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