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선발 브랜든 맥카시의 호투와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을 앞세워 스윕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선발 맥카시의 역투가 돋보였다. 맥카시는 1회 폴 골드슈미트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했지만, 이후 7회까지 안타 3개, 볼넷 1개를 산발로 허용하며 무실점 호투했다.
↑ 브랜든 맥카시는 커쇼에 이어 7회를 던진 두번째 다저스 선발이 됐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
타선도 모처럼 집중력을 발휘했다. 1회 2사 2, 3루, 3회 1사 1, 2루 기회를 놓쳤던 다저스는 5회 타선이 한바퀴를 돌며 폭발했다. 첫 두 타자가 볼넷으로 나가며 무사 1, 2루로 판이 깔린 가운데 코리 시거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이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바뀐 투수 랜달 델가도를 상대로 저스틴 터너가 중전 안타를 터트려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좌측 담장 바로 맞히는 2루타로 이 두 명을 다시 홈으로 보냈다. 이어 야스마니 그랜달이 우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후 한 점도 내지 못했지만, 6점이면 충분했다.
↑ 다저스는 5회 공격에서 그랜달의 2점 홈런을 포함, 4개 안타와 2개 볼넷으로 6점을 뽑았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
LA다저스 중견수 작 피더슨은 6회말 수비를 앞두고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됐다. 다저스 구단은 피더슨이 오른 사타구니 긴장 증세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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