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엔젤레스(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30)이 세 번째 올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서면서 백업 포수 오스틴 반스(28)와 배터리를 이룬다.
디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선발 포수로 반스를 내세웠다. 류현진은 앞선 두 차례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주전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플로리다 말린스에 지명된 반스는 2015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했다. 그는 올해 선발 3번을 포함해 모두 6경기에 출전했다. 통산 MLB 출전 수는 47경기다.
류현진은 두 번의 수술을 받으며 지난 2015년부터 2년 동안 한 경기만 출전한 탓에 정규리그에서 반스와 호흡을 맞추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선발로 배터리를 이뤘을 뿐이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시즌 첫 번째 선발 등판에서 콜로라도를 상대해 패전투수가 된 뒤 이날 재대결을 벌인다. 당시 류현진은 4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한 안타 6개를 맞고 2실점했다. 팀 타선도 1점을 내는 데 그쳤다.
지난 14일 열린 시카코 컵스와의 경기에서도 류현진은 4⅔이닝 동안 4점을 내주고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이 홈런 2개를 포함해 6개의 안타를 허용하는 동안 팀 역시 단 한점도 내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날 로건 포사이드(2루수)와 코리 시거(유격수)에게 1, 2번 테이블 세터의 임무를 맡겼고 저스틴 터너(3루수), 야시엘 푸이그(우익수), 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로 3∼5번 중심 타선을
콜로라도는 찰리 블랙먼(중견수), DJ 르메이유(2루수), 놀런 아레나도(3루수), 카를로스 곤살레스(우익수), 마크 레이놀즈(1루수), 트레버 스토리(유격수), 스티븐 카둘로(좌익수), 더스틴 가노(포수), 카일 프리랜드(투수) 순으로 타석에 올린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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