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고 올해도 막강 우승후보로 평가받았던 두산이 시즌 초부터 위기를 만났다. 야구 관계자들은 두산이 당연히 제 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보면서도 예상외의 부진이 장기화할 경우까지 우려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 6일 수원 kt전부터 9일 잠실 넥센전까지 4경기를 내리 졌다. 타선도, 마운드도 아직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모양새. 시즌 8경기서 3승 5패를 기록한 두산은 10일 현재 공동 5위에 자리하고 있다. 물론 10경기도 채 치르지 않은 시점이기에 순위로 심각성을 논할 필요는 없다.
↑ 장원준이 11일 두산 KIA전에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
마이클 보우덴의 빈자리도 커 보이기 시작했다. 3일 말소된 보우덴은 열흘 후인 13일 복귀도 조금은 어려운 상황이다. 대체 선발로 나선 고원준이 첫 경기서는 괜찮았으나, 9일 1이닝 5실점 끝에 조기 강판됐다. 선발이 무너지면서 고전한 두산은 9이닝 동안 13실점을 내주는 충격패를 당했다.
‘총체적 난국’이라는 두산과 어울리지 않아 보였던 말까지 등장한 상황서 기대는 장원준(32)에게 모아진다. 장원준은 11일 잠실 홈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예고됐다. 한 번 분위기를 잡으면 무섭게 치고 올라갈 저력이 있는 팀인 만큼 연패를 끊어내는 것이 급선무다.
일단 기록은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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