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의 시즌 2번째 등판도 우울했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신시내티전에서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7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실전 감각 차원으로 9회 등판했다. 오승환의 이전 등판은 지난 3일 시카고 컵스전.
일주일 만에 마운드를 밟은 오승환은 첫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으나 조이 보토에게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리고 볼넷,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다. 오승환은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와 잭 코자트를 잇달아 잡으며 대량 실점을 피했다.
↑ 오승환 1이닝 1실점. 사진=ⓒAFPBBNews = News1 |
오승환은 지난해 76경기에 출전해 피홈런 5개를 맞았다. 그러나 2경기 연속 피홈런은 처음이다. 올해는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막 7경기 연속 무실점을 하면서 4월 평균자책점이 1.38에 불과했다. 피홈런도 23번째 경기에서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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