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가 개막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잡았다.
탬파베이는 3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7-3으로 이겼다.
3번 3루수로 출전한 에반 롱고리아, 그리고 6번 1루수로 출전한 로건 모리슨의 활약이 돋보였다. 롱고리아는 1회 희생플라이와 2회 홈런으로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모리슨은 1회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 3회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 탬파베이는 에반 롱고리아의 활약을 앞세워 양키스를 제압했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
마운드에서는 크리스 아처가 7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4.02의 준수한 성적에도 승운이 따르지 않아 19패를 당했던 그는 첫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2회 안타 3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2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7회 2사 만루 위기에서도 산체스를 내야 땅볼로 잡으며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
마무리 알렉스 콜롬은 9회 무사 만루에서 오스틴 프륏을 구원 등판, 경기를 마무리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는 2 2/3이닝 8피안타 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아담 워렌이 2 1/3이닝을 퍼
끌려가던 양키스는 9회 맞이한 만루 기회에서 대타 크리스 카터가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한 점을 만회한 것에 만족해야했다. 스탈린 카스트로는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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