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천신만고 끝에 첫 승을 거뒀다. 16안타를 치고도 두산베어스와 연장 접전을 벌였던 한화는 김원석(28)의 4번째 안타이자 결승타로 승리를 거뒀다.
김원석은 1일 프로야구 잠실 두산전에 8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팀의 시즌 1호 안타의 주인공이 됐던 그는 맹타를 휘둘렀다. 1군 통산 12경기에서 3안타를 치면서 타점은 하나도 없던 그가 승리의 주역이 됐다.
4-4로 맞선 10회초 2사 만루서 이현승의 3구를 때린 게 3루수 허경민이 잡기 어려운 코스로 빠졌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 김원석이 1일 프로야구 한화이글스-두산베어스전에서 10회 결승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김원석은 “내가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못했다. 공을 잘 보고 좋은 방향으로 잘 치자고 다짐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웃었다.
프로 데뷔 이래 최고의 하루를 보낸 그는 “코치님들께서 자신 있게 타격하라고 용기를 북돋아주셨다. 연천 미라클
한편, 김성근 감독은 “오늘 모습이 우리의 팀 컬러로 보여줄 것이다. 유희관 징크스를 깬 게 큰 수확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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