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범경기 맹활약에도 마이너리그 강등 통보를 받은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마이너리그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동료들을 상대했다.
박병호는 1일(한국시간)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트리플A팀 로체스터 레드윙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에서 로체스터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카일 깁슨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 포문을 열었다. 어진 무사 1, 3루에서 미치 가버의 병살타 때 홈을 밟았다. 로체스터는 다니엘 팔카의 홈런까지 나오며 2회 2점을 올렸다.
↑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박병호가 트리플A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팀을 상대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날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로체스터가 5회까지 3-1로 앞서갔지만, 5회말 미겔 사노의 솔로 홈런, 7회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1타점 안타가 터지며 3-3 동점이 됐다.
미네소타 선발 깁슨은 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로체스터 선발로 나온 호세 베리오스는 2 1/3이닝 2피안타 5
미네소타는 이날 경기로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4월 4일 타겟필드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즈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박병호가 뛸 로체스터는 오는 7일 시라큐스(워싱턴 트리플A)와의 원정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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