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밥 게런 LA다저스 벤치코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훈련지인 캐멀백 랜치에서 훈련 시작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시범경기 선발 등판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예정대로 22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으로 4이닝 투구가 예정돼 있다.
↑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브랜든 맥카시는 2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20일에 등판할 차례인 리치 힐은 마이너리그 구장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게런 코치는 "원하는 투구 수를 채우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트레버 오크스가 WBC 일본대표팀을 상대한다.
부상 선수들은 하나둘씩 정상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등과 복사근 이상으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던 코리 시거는 이날 정상 훈련을 소화한다. 게런은 실전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오늘은 그에게 좋은 날"이라며 상태가 호전된 것을 반겼다.
엄지손가락 타박상으로 투구를 하지 못하고 있던 페드로 바에즈도 하루 뒤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다. "첫 번째 불펜 투구를 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며 시즌 준비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드리안 곤잘레스(팔꿈치), 안드레 이디어(고관절) 등 몸에 이상이 있었던 선수들도 정상
한편, 부친상을 당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대신해 팀을 이끌고있는 게런은 "로버츠 가족에게 힘든 시간이다. 필요한만큼 시간을 가질 것이다. 그래도 팀에는 문제가 없다"며 로버츠 감독의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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