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화려한 귀환에 성공했다. 1년 4개월만에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박인비는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로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며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세계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를 쳐 선두 미셸 위(미국)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했던 박인비는 이날 5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9개를 잡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 박인비가 1년4개월만에 LPGA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올해 처음 출전한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25위로 그쳤던 박인비는 두 번째 출전 만에 가뿐하게 우승 트로피를 들며 골프 여제의 위엄을 떨쳤다.
5,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고 미셸 위, 쭈타누깐, 박성현(24·하나금융그룹) 등 공동선두 그룹에 1타 차로 따라붙은 박인비는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선두에 올
한편 이번 대회가 LPGA투어 공식 데뷔전이었던 박성현은 단독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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