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시범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상대편 선발이었던 탬파베이 레이스의 크리스 아처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감각을 점검했다.
김현수는 5일(한국시간)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원정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세 차례 타격 기회를 가졌지만 삼진 2개만 기록하며 무안타에 그쳤다.
1회 아처를 만나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4회 바뀐 투수 토미 헌터를 맞아 루킹삼진, 6회 디에고 모레노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 크리스 아처는 WBC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마지막 실전 투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
탬파베이 선발 아처는 WBC 미국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3이닝 무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감각을 점검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 따르면 이날 아처는 최고 구속이 97마일까지 나왔다. 그는 오는 11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WBC 1라운드 첫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다.
헌터도 옛 소속팀 볼티모어를 맞아 1이닝을 삼진 3개로 끝냈다. 대나 이브랜드, 대니 파쿠아 등도 무실점 투구를 했다. 볼티모어 선발 우발도 히메네즈는 3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비달 누노는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브래드 브락도 1이닝 무실점으로 가볍게 던졌다. 잭 스튜어트가 2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는 이날 나오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홈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미겔 사노가 3회 2점 홈런을 터트리며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맥스 케플러도 3타수 2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박병호의 경쟁자라 할 수 있는 케니스 바르가스는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미네소타 선발 어빈 산타나는 3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뉴욕 양키스 초청선수 최지만도 결장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팀은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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