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전날 불펜 투구를 취소한 류현진의 건강을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로버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훈련지인 캐멀백 랜치에서 가진 약식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은 내일 오후에 공을 던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현진과 스캇 카즈미어, 두 선수 중 한 명을 하루 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투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던 로버츠는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카즈미어를 2일 경기 선발로 예고했다. 이어 류현진은 훈련 시설 내에서 별도의 투구를 한다고 밝힌 것.
↑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2일(한국시간) 예정대로 투구를 소화한다고 밝혔다. 사진= MK스포츠 DB |
류현진은 하루 전 예정됐던 불펜 투구를 특별한 이유없이 생략했다.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이에 대해 "심각한 문제는 아니고, 주의 차원에서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불펜 투구는 생략했지만, 나머지 훈련은 모두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1일에도 애리조나 현지에 비가 오면서 선수단은 실내 훈련으로 대체했지만, 류현진은 글러브를 들고 필드로 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로버츠는 류현진이 지금 건강한 상태인지를 묻는 질문에 "류현진은 지금 건강하다"고 답했다.
다저스는 1일 경기로 류현진과 브랜든 맥카시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 후보들이 한 차례씩 시범경기 등판을 마치게 된다. 로버츠는 2일 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로 나올 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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