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센터 앤소니 데이비스가 2016-17 NBA 올스타 게임 MVP에 뽑혔다.
데이비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킹센터에서 열린 NBA 올스타 게임에서 서부 올스타로 선발 출전, 31분을 뛰며 5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에 뽑혔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서부 올스타는 동부 올스타에 192-182로 승리를 거뒀다.
데이비스는 4쿼터 5분 45초를 남기고 44득점을 기록하며 1962년 윌트 챔벌레인이 세운 올스타 게임 개인 최다 득점 기록(42점)도 갈아치웠다. 1962년 챔벌레인은 42득점 24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데이비스는 그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 게임에서 40득점 10리바운드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로 기록됐다.
↑ 앤소니 데이비스가 올스타 게임 MVP에 뽑혔다. 사진(美 뉴올리언스)=ⓒAFPBBNews = News1 |
그는 지난 25년간 칼 말론/존 스탁턴(1993년, 유타), 샤킬 오닐(2004년 LA, 2009년 피닉스), 코비 브라이언트(2011년, LA)에 이어 다섯 번째로 개최도시
홈팬들 앞에서 MVP에 뽑힌 그는 'TNT'를 통해 중계된 코트 인터뷰에서 "홈팬들 앞에서 이상을 받게 돼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 도시를 사랑하고, 매일밤 우리를 성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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