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마이애미 히트가 '히트'다.
마이애미는 9일(한국시간)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6-88로 승리, 시즌 12연승을 달렸다. 시즌 23승(30패). 어느덧 동부 컨퍼런스 10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8위와는 2게임차.
마이애미는 디욘 웨이터스가 왼 발목 염좌로 결장했지만, 웨인 엘링턴이 17득점, 고란 드라기치가 16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하산 화이트사이드는 23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벤치에서는 제임스 존슨이 20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 팀 이름처럼 정말로 뜨겁다. 사진=ⓒAFPBBNews = News1 |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는 트레이드설로 뒤숭숭한 상황 속에서도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32-117로 15점차 대승을 거뒀다. 1쿼터 한때 15점차까지 끌려갔던 클리블랜드는 3쿼터를 40-18로 크게 앞서며 역전했고, 이후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카이리 어빙이 29득점, 르브론 제임스가 25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케빈 러브는 14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카일 코버는 벤치에서 시작해 3점슛 9개중 8개를 성공시키며 29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보여줬다.
크리스 폴의 부상 이탈 이후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LA클리퍼스는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9-115로 이겼다.
4쿼터 초반 10점차까지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했던 클리퍼스는 3분 55초를 남기고 터진 J.J. 레딕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접전으로 몰고갔다. 뉴욕이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역전하자 자말 크로포드의 연속 득점으로 114-111 역전에 성공했고, 디안드레 조던이 데릭 로즈의 레이업슛을 블록한데 이어 바로 득점으로 연결하며 116-111로 리드, 분위기를 잡았다. 뉴욕은 49초를 남기고 카멜로 앤소니의 3점슛이 들어가며 다시 2점차로 따라붙었지만, 이후 세 번의 공격 시도에서 자유투 한 개를 넣는데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블레이크 그리핀이 32득점 8리바운드, 조던이 28득점 15리바운드, 레딕이 14득점, 오스틴 리버스가 7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크로포드는 20득점을 올렸다.
※ 9일 NBA 경기 결과
샌안토니오 111-103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 132-117 인디애나
워싱턴 114-110 브
덴버 106-117 애틀란타
레이커스 102-121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106-88 밀워키
유타 127-94 뉴올리언스
토론토 109-112 미네소타
클리퍼스 119-115 뉴욕
피닉스 91-110 멤피스
시카고 92-123 골든스테이트
보스턴 92-108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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