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5년 만의 스페인 라리가 정상탈환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 도움 1위를 잠시 기용하지 못하게 됐다.
레알은 30일 소시에다드와의 2016-17 라리가 20라운드 홈경기를 3-0으로 이겼다.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우승하느라 리그 1경기가 연기됐음에도 19전 14승 4무 1패 득실차 +34 승점 46으로 2위 바르셀로나(42)보다 4점 많은 선두다.
중앙 미드필더로 소시에다드전 풀타임을 소화한 토니 크로스(27·독일)는 전반 39분 옐로카드를 받았다. 스페인 일간지 AS는 “크로스는 이번 시즌 라리가 5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2월6일 셀타 비고와 2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크로스는 컵 대회 포함 28경기 1골 12도움으로 2016-17시즌 레알 최다 어시스트다. 중앙 미드필더 15경기 1골 6도움 및 수비형 미드필더 13경기 6도움.
이번 시즌 크로스는 경기당 84.3분을 소화하며 90분당 공격포인트 0.50을 기록하고 있다. AS는 이스코(25·스페인)나 마르코 아센시오(21·스페인)에게 선발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이스코는 중앙 미드필더로 13분, 아센시오는 오른쪽 날개로 6분을 뛰었다. 2016-17시즌 기록은 이스코가 22경기 4골 4도움, 아센시오는 23경기 7골 1도움.
둘의 평균 출전시간(53.5-52.0분)과 공격포인트 빈도(90분당 0.61-0.60)는 대동소이하다. 중앙/공격형 미드필더 및 좌우 날개 요원인 것도 같다.
↑ 레알 미드필더 이스코(뒤)와 토니 크로스(앞)는 2014년 스페인-독일 A매치 평가전에서 맞대결했다. 사진(스페인 비고)=AFPBBNews=News1 |
↑ 레알 미드필더 마르코 아센시오(오른쪽)가 세비야와의 2016-17 국왕컵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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