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댈러스 매버릭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1승을 거뒀다.
댈러스는 30일(한국시간) AT&T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와의 원정경기에서 105-101로 이겼다. 2쿼터 한때 15점차까지 끌려갔던 이들은 후반을 56-42로 앞서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100-98로 앞선 4쿼터 종료 1분 23초전 덕 노비츠키의 턴오버로 역전 위기에 몰렸지만, 샌안토니오의 이어진 공격에서 대니 그린의 3점슛이 불발되면서 위기를 넘겼다. 101-98로 앞선 32.9초전에는 카와이 레너드의 점프슛이 빗나가며 다시 한 번 고비를 넘겼다. 17.3초를 남기고 세스 커리의 레이업슛으로 숨통을 튼 댈러스는 페렐이 자유투 2개를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 세스 커리는 더블 더블로 댈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샌안토니오는 13.1초를 남기고 마누 지노빌리가 3점슛을 성공하며 마지막 희망을 가져갔지만, 마지막 파울 작전이 통하지 않으며 패했다. 레너드가 24득점, 알드리지와 토니 파커가 각 16점씩 올리며 활약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뉴욕 닉스와 애틀란타 호크스는 무려 4차 연장까지 가는 혈전을 치렀다. NBA에서 4차 연장이 나온 것은 지난 2015년 시카고 불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경기 이후 처음이다. 뉴욕 닉스 역사로는 1951년 로체스터 로열스와의 경기 이후 최초다.
결과는 애틀란타의 142-139 승리. 경기 시간이 길었던만큼 기록도 쏟아졌다. 애틀란타의 폴 밀삽은 60분을 뛰며 37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켄트 바제모어가 24득점, 데니스 슈로더가 23득점을 올리는 등 선발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했다.
뉴욕의 카멜로 앤소니는 45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201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40득점을 넘었다. 브랜든 제닝스가 18득점 11어시스트, 코트니 리가 17득점을 올렸다.
워싱턴 위저즈는 커리어 하이인 19어시스트를 기록한 존 월의 활약을 앞세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07-94로 눌렀다. 월은 19어시스트와 함께 18득점을 올렸다. 브래들리 빌이 27득점, 마키프 모리스가 21득점, 마신 고탯이 17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뉴올리언스는 앤소니 데이비스가 36득점, 즈루 할리데이가 26득점을 올렸지만 빛이 바랬다.
※ 30일 NBA
뉴욕 139-142 애틀란타(4차 연장)
오클라호마시티 91-107 클리블랜드
휴스턴 101-120 인디애나
워싱턴 107-94 뉴올리언스
올랜도 114-113 토론토
필라델피아 108-121 시카고
댈러스 105-101 샌안토니오
골든스테이트 113-111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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