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김현수 "아쉽고 죄송하다" [MBN스타] 22일 미국으로 출국한 김현수(29·볼티모어)가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출국에 앞서 김현수는 “정말 WBC에 뛰고 싶었다. 내 바람대로 안 돼 아쉬움이 크다. 감독님께 죄송하다. 그날(11일) ‘죄송하다’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라고 위로하시더라”라고 전했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팀은 김현수는 물론 강정호(피츠버그), 추신수(텍사스)도 불참하면서 전력에 차질을 빚게 됐다. 공백이 생긴 외야 두 자리에는 손아섭(롯데), 박건우(두산)가 대체 발탁됐다. 특히 두산에서 뛰었을 때, 잘 챙겼던(지금도 자주 연락한다) 박건우의 선발은 그에게도 의미가 있다.
김현수는 “나보다 나은 대체 선수들이 뽑혀서 (이번 대회를)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박)건우도 지난해 시즌 성적은 나보다 더 잘 했다. (대표팀에서도)잘 할 것이다”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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