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 만에 첫 승…KB손보, 우리카드 5연승 저지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KB손해보험은 18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NH농협 2016-17 V리그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점수 3-2(25-21 23-25 25-23 25-15 15-12)로 이겼다.
올 시즌 우리카드에 내리 세 경기를 내준 KB손해보험은 네 번째 만남에서 첫 승을 따냈다. 창단 첫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달린 우리카드라 더 값졌다.
외인 우드리스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28점으로 팀 내 최다 점수를 올렸다. 이강원은 14점, 이선규는 블로킹 5개를 포함한 10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2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9승(15패)째를 기록하면서 승점 29가 됐다.

↑ KB손해보험의 우드리스. 사진=MK스포츠 DB

우드리스는 이날 공격성공률 48.97%에 그쳤으나 승부처인 5세트에 공격성공률 66.7%를 기록하며 6점을 몰아넣었다.
우리카드는 3세트까지 우위를 점하고도 4세트를 쉽게 내줘 흔들릴 법 했다. 그러나 5세트에서 우드리스를 필두로 후반에 알토란 같은 점수를 더한 김요한(5점)의 활약을 더해 승리를 낚아챘다.
KB손해보험은 9-8로 앞선 5세트에 파다르의 백어택이 연거푸 아웃되면서 달아났다. 김요한의 시간차 공격이 성공해 14-11를 만든 KB손해보험은 파다르에게 퀵오픈으로 한 점을 내줬다. 이후 우드리스의 백어택 때 신으뜸이 블로킹 네트터치 판정을 받아 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9점을 쏟아 부었으나 12개의 범실이 아쉬웠다. 승점 1점을 더한 우리카드는 13승11패(승점 41)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43)와의 간격을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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