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최고 인기여행 지역은 일본…예약률 94%

오는 26일 시작되는 설 연휴 최고 인기 지역은 일본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제주항공이 설 연휴가 겹쳐 있는 기간(26~31일) 중국, 일본, 동남아 등 2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자사 예약률을 분석한 결과 일본 항공편 예약률이 94%로 가장 높았다.
특히 오사카, 나고야는 예약률이 95%를 넘어 좌석 구하기가 어려운 상태다. 이에 제주항공은 최근 중국 정부가 불허한 부정기 운항 몫을 일본으로 돌려 대체 운항편을 늘렸다.
괌, 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 예약률도 92%로 높았다. 홍콩은 26~28일 출발편이 예약률 77%선으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29~31일 귀국편 예약률이 98%에 달해 사실상 연휴기간 여행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필리핀 마닐라는 60~70%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어서 아직 좌석 여유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선은 연휴 첫날인 27일 서울, 부산, 대구에서 제주로 향하는 항공편 좌석은 100% 예약이 끝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연휴 하루 전인 26일부터 연휴가 끝난 다음 날인 31일까지 국내선 6만9000석을 포함해 총 17만석을 공급해 여행객 이동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