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미국 여배우 에바 롱고리아가 2016 FIFA 베스트 팀과 함께 찍은 사진에 선수는 달랑 7명이다.
FC바르셀로나 선수 넷이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진행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 불참하면서 생긴 해프닝이다.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루이스 수아레스, 제라드 피케 등은 올해의 팀에 속했지만,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 삐지거나 화난 거 아니야. 일이 있어서 안 간 거야. 사진(스페인 빌바오)=AFPBBNews=News1 |
일각에선 바르셀로나가 FIFA의 유소년 영입 제재와 관련 일부러 시상식에 불참했다는 주장을 펴지만, 구단측은 불참 사유서에 ‘국왕컵 경기 준비’라고 적었다.
바르셀로나는 12일 아틀레틱빌바오와의 코파델레이 16강 2차전을 앞뒀다.
주장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를 대표해 “우린 매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어 시상식에 참가할 수 없다. 이 점 양해바란다”고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FIFA 올해의 선수 수상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는 “메시와 다른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참가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들은 컵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들의 결정을 십분 이해한다”고 말했다.
↑ 에바 롱고리아와 FIFA 올해의 팀 선정 선수들. 사진(스위스 취리히)=AFPBBNews=News1 |
아래는 2016 FIFApro 월드 베스트 XI (4-3-3 기준)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뮌헨/독일) - 마르셀루(레알마드리드/브라질) 세르히오 라모스(레알마드리드/스페인) 제라드 피케(바르셀로나/스페인) 다니 아우베스(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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