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바르셀로나가 새해 첫 경기부터 졌다. 100% 전력을 가동하고 수적으로 유리한 데도 패배다. 어느 때보다 익숙하지 않던 그들의 패배가 익숙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16-17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게 1-2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5분 아두리스, 전반 28분 윌리암스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다. 메시가 후반 7분 만회골을 넣은 데다 라울 가르시아(후반 29분), 이투라스페(후반 35분)가 레드카드를 받아 2명이 더 많았으나 끝내 동점골을 못 넣었다.
바르셀로나의 시즌 4번째 패배다. 코파 델 레이 패배는 2013-14시즌 결승(레알 마드리드전 1-2 패) 이후 995일 만이다.
↑ ‘괜찮아. 이제는 좀 익숙해졌잖아.’ 바르셀로나의 피케(왼쪽)를 위로하는 빌바오의 골� 이라이조즈(오른쪽). 사진=ⓒAFPBBNews = News1 |
바르셀로나는 지난 3시즌에도 무적은 아니었다. 하지만 훨씬 더 많이 지고 있다. 2013-14시즌 이후 패배는 2,3번이었다.
올 시즌에는 의외의 일격까지 당하고 있다. 승격팀 알라베스에게도 한방을 맞았다. 엔리케 감독이 직전 지휘했던 셀타 비고에게 2시즌 연속 원정 4실점 패했으며, 맨체스터 시티전 절대 강세마저 깨졌다.
정상 전력 가동이었다. 4
A매치 데이 후유증도 크다. A매치 데이 직후 가진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거뒀다. 모두 홈경기였다. 알라베스에게 패하더니 말라가와도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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