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끝판왕'의 가치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도 알아봤다.
ESPN의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버스터 올니는 4일(한국시간) "정상급 구원 투수들: 누가 야구에서 최고의 파이어맨인가?"라는 제목의 칼럼으로 메이저리그 구원 투수 베스트텐을 선정했다.
오승환은 이중 아홉 번째로 언급됐다. ESPN은 2016년 2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오승환에 대해 "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가격 대비 효용 가치를 가진 영입"이라고 평하며 몸값 이상의 활약을 했다고 평했다.
↑ 오승환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오승환이 시즌 도중 트레버 로젠탈을 대신해 마무리를 맡아 19세이브를 올린 사실을 언급한 뒤 리그 정상급의 18%의 헛스윙 유도율을 기록했으며, 타자들이 그의 슬라이더에 대처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소개했다.
올니는 이밖에 볼티모어 마무리 투수 잭 브리튼을 소개하며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던 이대호가 브리튼의 싱커를 본 뒤 "우와!"라는 만국공통의 감탄사를 외친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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