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윤진만 기자] 1년 만에 챌린지로 강등한 수원FC 조덕제 감독이 올해 클래식에서의 마지막 소감을 남겼다.
조덕제 감독은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클래식 최종전에서 0-1 패하며 강등이 확정된 뒤 “마지막 끈을 잡아보려 했다. 많이 아쉽다. 부족했던 것 같다. 1년 만에 (챌린지로)내려가는 게 아쉽다”며 짙은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1년을 돌아본 조 감독은 “11승, 45점이란 목표, ‘강등은 면하자’라는 마음으로 시즌을 출발했다. (지나고 보니)2라운드 5연패한 상황이 아쉬웠고, 하위 스플릿에 들어 홈에서 광주와 수원삼성에 패한 것도 아쉽다”고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수원FC는 10승, 39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 팬들에게 인사하는 수원FC 선수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 수원FC 조덕제 감독.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조 감독은 “초반에 더 좋은 팀을 만들 수 있었다. (강등은)제 불찰 일수도 있다. 선수들은 올 한해 고생을 많이 했다”며 침울해
그러면서 “1년 동안 클래식에 올라와서 많은 것을 누렸다”며 “수원FC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조 감독은 수원FC를 내셔널리그 시절부터 맡아 챌린지를 거쳐 지난해 클래식 승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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