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김현수 선수가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최지만 선수는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고요.
골프 스타 등용문 매경아마추어 골프선수권에선 차강호 선수가 8타 차 대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두 타석 연속 바깥쪽 공 스트라이크 선언에 황당해하며 돌아선 김현수.
세 번째 타석 몸쪽 공이 들어오자 기다렸다는 듯 퍼올려 오른쪽 담장을 크게 넘겨 버립니다.
한 달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홈런으로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김현수는 다음 타석에서도 깨끗한 안타를 터뜨리며 시즌 타율을 3할3푼5리로 끌어올렸습니다.
최지만 역시 몸쪽 공에 강했습니다.
첫 타석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린 최지만은 다음 타석에는 더 깊숙한 공을 절묘하게 받아쳐 3점짜리 대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기세를 몰아 3연타석 홈런까지 기대했지만, 상대의 믿기 어려운 호수비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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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쾌한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를 시원하게 가릅니다.
어프로치샷은 정확히 홀컵 옆에 붙고, 퍼팅도 자로 잰 듯합니다.
16살 차강호는 완벽에 가까운 샷으로 마지막 날 8타를 뒤집고 매경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임희정도 최종 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여자부 정상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