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이탈리아 전통명가 유벤투스가 리그 5연패를 달성했다.
25일(한국시간) 2위 나폴리가 AS로마 원정에서 0-1로 패하면서 승점 12점차를 기록, 잔여 3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1930~35년 유벤투스, 1942~49년 토리노, 2005~2010년 인터밀란에 이어 세리에A 역사상 4번째로 5연패를 일궜다.
↑ 우승이다… 시즌 초 부진을 딛고 리그 5연패를 달성한 유벤투스. 사진(이탈리아 플로렌스)=AFPBBNews=News1 |
꽃길만 걸었던 것은 아니었다.
시즌 초 카를로스 테베스, 아르투로 비달, 안드레아 피를로 등 핵심 선수들의 이탈과 맞물려 부진에 빠졌다.
리그 10라운드 전적은 3승 3무 4패, 순위는 12위였다.
11라운드에서 토리노를 잡은 뒤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15연승을 내달렸고, 2월13일 나폴리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선두를 탈환했다.
이적생 유럽 최정상급 수비진이 안정을 되찾았고, 이적생 파울로 디발라가 골 폭풍을 일으켰다.
유벤투스는 26라운드 볼로냐전 무승부에 이어 9연승을 질주하며 2위권인 나폴리 AS로마와의 격차를 벌렸다. 결국 25일 우승선을 통과했다.
↑ 우승이다2… 유벤투스 팬들이 환호성을 내지르는 모습. 사진(이탈리아 토리노)=AFPBBNews=News1 |
"크리스마스 목표는 선두와 6점차, 3월 목표는 2위 달성이었다. 우리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말했다.
"이적생이 10명이었고,
유벤투스는 내달 22일 로마에서 열릴 AC밀란과의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승리시 두 시즌 연속 더블 우승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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