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중국 상하이) 강대호 기자] 로드 FC 중국대회에 출전하는 국내 선수들이 경기를 앞두고 순국선열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는 26일 ‘로드 FC 27’이 열린다. 해당 대회에 참가하는 최홍만(35)·최무배(45)·명현만(30)·김재훈(26)은 25일 푸동 샹그릴라에서 진행된 공개 계체를 마치고 ‘상하이 임시정부 유적지’를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 관광객들의 환영 속에 건물을 돌아봤다. 태극기와 함께 단체촬영을 하면서 타지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로드 FC 27’에 임하여 필승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최홍만은 제41대 천하장사이자 2005년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챔피언, 최무배는 1991년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100kg 동메달리스트 출신이다. 명현만은 종합격투기(MMA) 전향 이전 한국 입식타격기 무제한급에서 수위를 다퉜다. 김재훈은 XTM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시즌 3에 참가했다.
↑ ‘로드 FC 27’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이 ‘상하이 임시정부 유적지’ 입구에서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가운데는 영화배우 김보성. 왼쪽은 명현만-최무배, 오른쪽은 최홍만-김재훈. 사진(중국 상하이)=강대호 기자 |
↑ ‘로드 FC 27’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이 ‘상하이 임시정부 유적지’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촬영에 응하고 있다. 가운데는 영화배우 김보성. 왼쪽은 최홍만-최무배, 오른쪽은 명현만-김재훈. 사진(중국 상하이)=강대호 기자 |
↑ ‘로드 FC 27’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이 ‘상하이 임시정부 유적지’ 내부에서 태극기를 잡으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가운데는 영화배우 김보성. 왼쪽은 명현만-최무배, 오른쪽은 김재훈-최홍만. 사진(중국 상하이)=강대호 기자 |
‘로드 FC 27’ 출전 한국 선수 4인의 ‘상하이 임시정부 유적지’ 내방에는 ‘의리’로 유명한 영화배우 김보성(49)도 함께했다. 김보성은 로드 FC와 ‘대전료 및 입장수입 전액기부’를 조건으로 3경기 계약을 체결하고 2016년 1분기 데뷔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상하이 임시정부 유적지’는 3·1 독립선언을 바탕으로 일본제국의 대한제국 침탈과 식민통치에 맞서 독립운동을 주도하기 위하여 1919년 4월 13일 설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던 곳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32년 5월까지 상하이를 근거지로 했다.
‘로드 FC 27’이 열리는 동방체육관은 1만8000석 규모다. 이번 대회는 세계 4대 휴대전화 생산업체로 급부상한 ‘샤오미’가 후원하고 중국 국영방송 ‘CCTV’로 생중계된다. 한국 생방송은 ‘수퍼액션’이 맡는다.
■로드 FC 27 in China @상하이 동방체육관, 12월 26일
□2부
제6경기 루오췐차오 vs 최홍만 / 무제한급 8강, 5분×3라운드
제5경기 장리펑 vs 홍영기 / 라이트급, 5분×3라운드
제4경기 아오르꺼러 vs 김재훈 / 무제한급 8강, 5분×3라운드
제3경기 자오쯔롱 vs 미노와 이쿠히사 / 라이트헤비급, 5분×2라운드
제2경기 자오즈캉 vs 최무송 / 밴텀급, 5분×2라운드
제1경기 바오인창 vs 난딘에르덴 / 라이트급, 5분×2라운드
□1부
제5경기 마이티 모 vs 최무배 / 무제한급 8강, 5
제4경기 리앙링위 vs 명현만 / 무제한급 8강, 5분×3라운드
제3경기 허난난 vs 다나카 다이사쿠 / 페더급, 5분×2라운드
제2경기 얜시아오난 vs 남예현 / 여성 스트로급, 5분×2라운드
제1경기 이부꺼러 vs 최종찬 / 페더급, 5분×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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