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농구 경기 관람 도중 르브론 제임스에게 깔린 골프 선수 제이슨 데이의 아내 엘리가 ‘생존 신고’를 했다.
엘리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ellielaneday)를 통해 “몸이 아프고, 기진맥진하지만 나는 괜찮다”며 문제없음을 알렸다. “남편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보다 더 많은 연락을 받았다”며 많은 이들이 걱정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엘리는 하루 전 남편 제이슨과 함께 퀴켄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 클리블랜드의 NBA 경기를 관람하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
↑ 제이슨 데이의 아내 엘리 데이. 사진=ⓒAFPBBNews = News1 |
250파운드(약 113킬로그램)의 거구에 깔린 엘리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이슨의 대변인은 엘리가 뇌진탕 증세를 보였지만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엘리는 “마치 트럭에 치인 기분이었다. 공이 온 것만 기억나고, 그 다음은 기억이 희미하다. 새벽 2시까지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적지 않은 충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굉장히 빠르게 벌어진 일이었다”며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제이슨이 반응할 시간이 있었다면 나를 보호해줬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동시에 남자 두 명이 나에게 깔리는 것도 좋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 르브론 제임스는 나가는 공을 잡으려다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관중석으로 돌진, 엘리 데이를 덮쳤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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