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간 ‘특급 외인’ 릭 밴덴헐크(30·소프트뱅크)가 일본에서도 첫 시즌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7일 올 시즌 NPB리그에 입성한 외국인 선수들을 A~D의 4개 등급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야쿠르트, 닛폰햄, 한신, 요코하마 등을 거친 베테랑 포수 노구치 도시히로의 자문과 함께 평가가 세밀히 이루어졌다. 풀카운트는 ‘잘했다’의 A부터, ‘그럭저럭’ B, ‘노력이 요구된다’ C, ‘실망이다’ D의 4단계로 구체적으로 나눴다.
↑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일본에 진출한 뒤 첫 해를 보낸 밴덴헐크에게 특A 평가가 내려졌다. 사진=MK스포츠 DB |
밴덴헐크는 NPB 첫 해인 2015시즌 15경기서 9승 무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엔트리 제한 때문에 시즌 초반에는 2군에 머물렀지만, 중반부터 1군에 올라 한국에서처럼 압도적인 피칭을 이어
노구치는 “나무랄 데 없는 A다. 특A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어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하면 11연승을 거뒀다. 특히 일본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나서 너무나 멋진 피칭을 했다.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2연패 원동력임에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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