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2016 히우 올림픽을 바라보는 올림픽팀 신태용 감독(45)이 공격진 실험을 계속한다.
무대는 12월 7~15일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하는 1차 소집훈련, 주요 대상은 진성욱(22, 인천유나이티드) 조석재(22, 충주험멜)다.
현재 올림픽팀 주요 공격수는 김현(22, 제주 유나이티드) 박인혁(20, FSV프랑크푸르트)과 10월 호주와의 2연전에서 떠오른 황희찬(19, 잘츠부르크) 등 세 명.
신태용 감독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진성욱과 조석재, 그리고 김승준(21, 울산현대) 이건철(19, 경희대) 등을 불러들여 점검하기로 했다.
↑ 인천 스트라이커 진성욱이 처음으로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내년 1월 12일~3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16 히우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 더 알찬 전력을 꾸리기 위함이다.
신 감독이 요구하는 대로 소집 기간 중 ‘희생정신’을 발휘하고, 스트라이커 필수 기본기 중 하나인 득점력 등에서 합격하면 17~25일 울산에서 열리는 2차 소집훈련에도 부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울산에는 박인혁, 황희찬, 류승우 등 유럽파 공격수들이 대거 합류할 예정이어서 한 차원 높은 경쟁에 임해야 한다. 하지만 그에 앞서 제주에서 확실히 눈도장을 찍는 것이 중요하다.
2012년 인천에 입단한 프로 4년 차 진성욱은 지난시즌 K리그 27경기에 출전하여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183cm 78kg의 당당한 체구를 앞세워 전방에서 수비를 등지는 포스트 플레이와 순간적으로 수비 뒷공간으로 돌아들어 가는 움직임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 조석재는 2015시즌 챌린지에서 19골을 터뜨리며 주목을 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올해 프로 신인 조석재는 원소속팀 전북현대에서 챌린지 소속 충주험멜로 임대하여 19골 5도움(36경기)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적표를 남겼다.
이광종 전 감독 부임 시기 2013 FIFA U-20 월드컵을 누볐다. 이창근(부산) 연제민(수원) 문창진(포항) 등의 존재로 팀에 빠르게 녹아들리라 예상한다.
둘은 다른 30명의 선수와 함께 7일 오후 2시 제주 서귀포 KAL 호텔에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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