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스키여제’ 린지 본(31·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통산 7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한 본은 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레이크 루이스에서 열린 2016 알파인 스키 월드컵 여자 슈퍼대회전 1차 대회에서 1분19초7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특히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열린 활강 1, 2차 대회와 슈퍼대회전 1차 대회를 휩쓴 본은 개인 통산 70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앨버타 리조트에서만 활강 14차례, 슈퍼 대회전 4차례 등 18승을 쓸어 담았다. 2위로 들어온 타마라 티플러(오스트리아)와는 1.32초 차이. 스키 월드컵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1,2위 격차가 1.32초 이상으로 벌어진 것은 1997년 이후 18년 만이다.
↑ 사진=MK스포츠 DB |
올해 5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결별한 뒤 처음 출전한 월드컵 대회에서 사흘 내리 시상대 맨 위에 오른 본은 활강과 슈퍼대회전 부문 시즌 선두에 나섰고 활강과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 알파인 복합을 더한 종합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