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산) 김근한 기자] 개인 한 경기 최다 서브 에이스(4개)를 기록한 OK저축은행 송희채의 변신은 예고된 사항이었다. 스파이크 서브를 장착한 송희채가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5-14 24-26 25-18 25-23)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시즌 10승 5패(승점 32)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시몬(28득점 7블로킹)과 송명근(24득점)이 ‘쌍포’로 맹활약한 가운데 송희채(10득점 4서브 에이스)의 존재감도 빛났다. 송희채는 경기 초반부터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를 포함한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코트를 뒤흔들었다. 엄청난 파워의 서브는 아니지만 상대의 빈틈을 노리는 날카로운 구사로 활약했다.
↑ OK저축은행 송희채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서브 득점에 대해서는 겸손한 답변을 내놨다. 송희채는 “상대 레프트 공격수를 공략하려고 했는데 네트를 맞고 들어간 것도 있어서 운도 조금 따랐다. 득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부담감도 털어놨다. 송희채는 “예전에는 경기가 팽팽할 때 상대가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상대가 엄청 몰아붙인다. 처음부터 서브를 강하게 넣어서 빠른 토스 플레이를 방해한다. 저희가 잘 해서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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