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프리미어12 한국전 호투 스프루일 영입…필 재계약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와 지크 스프루일을 영입하면서 차기 시즌 외국인 선수 3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외국인 타자 브렛 필도 KIA와 3시즌째 함께 한다.
KIA는 2일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와 총액 170만 달러, 지크 스프루일과 총액 7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노에시는 우완 투수로 신장 192cm, 체중 93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마이너리그에서 9시즌 동안 활약했다.
노에시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07경기 등판해 12승 31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9시즌 동안 35승 28패 평균자책점 3.71을 마크했다. 올 시즌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선발과 불펜을 번갈아 10경기에 등판해 4패 평균자책점 6.89를 기록했다.
노에시는 최고 구속 155km의 빠른 공이 강점이고 체인지업과 커브의 제구력,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 노에시-스프루일 사진=KIA 제공

미국 출신 스프루일은 우완 투수로 신장 195cm, 체중 90kg의 체격을 지녔다.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활약했다. 스프루일은 메이저리그에서 12경기 등판 1승 3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 동안 191경기 등판해 52승 60패 평균자책점 3.86을 마크했다.
스프루일은 올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포터킷 레드삭스(트리플A) 소속으로 35경기에 등판, 5승 10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스프루일은 큰 키에서 내리꽂는 구속 150km 초중반대의 빠른 공를 바탕으로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섞어 구사한다. 투구 밸런스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프루일은 지난달 15일 대만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예선전에서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한국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지난 2시즌 동안 활약한 외국인 타자 브렛 필과도 총액 9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 필은 올 시즌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5 22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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